[헤럴드신문 = 노승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세계 섬 지역과의 관광협력을 넓히는 ‘제27회 섬 관광정책포럼(ITOP 포럼)’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 올해 포럼에는 13년 만에 새 회원 지역이 합류하고, 관광 사업 상담회가 처음 열린다.
제주돌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12개 회원 지역을 비롯한 16개국의 섬 지방정부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관광 전문가, 관광업계 관계자 등 450여 명이 참석한다. 또한 28일과 29일 이틀간 연계 행사인 ‘2026 세계 섬 축제’가 함께 열린다.
올해 포럼은 ‘섬을 넘어(BEYOND ISLANDS): 관광을 통한 혁신적 미래로 도약’을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섬 관광의 미래, 섬 지역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섬 관광정책포럼은 1997년 제주와 중국 하이난성, 일본 오키나와현, 인도네시아 발리주 등 4개 섬 지방정부가 참여해 출범했으며, 해마다 정책 교류를 이어 오며 세계 섬 지역의 관광 협력 기반을 다져 왔다.
특히 올해는 에콰도르 갈라파고스주와 그리스 남에게해주가 새 회원으로 합류한다. 신규 회원 합류는 2013년 이후 13년 만으로, 아시아 중심이던 협력 범위가 남미와 유럽으로 넓어진다.
지방정부 중심의 정책 교류를 넘어 실제 관광 사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섬 관광 상담회(아일랜드 트래블마트)’를 처음 개최한다.
국내외 구매자(바이어)와 판매자(셀러) 각 30개사가 참여해 회원 지역 간 관광상품 공동 개발과 기업 간 거래(B2B) 상담을 진행하며, 섬 지역 관광업계의 새로운 판로 개척을 돕는다.
도민과 관광객이 세계 섬 지역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하는 ‘2026 세계 섬 축제’에서는 회원 지역 대표 요리사들의 미식 체험과 해외 전통 민속공연, 지역별 특색을 담은 홍보·체험장이 운영된다.
황경선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섬 관광의 내일을 모색하고, 세계 섬 지역 간 연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 사업 상담회로 지역 관광업계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고, 도민과 방문객에게는 세계 섬 문화를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