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최근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실종·위기 사건을 계기로 도민들의 일상 속 안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사건 발생 이후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위험요인을 미리 발견하고 사고 가능성을 줄이는 예방 중심의 안전활동이다.
특히 마을안길과 농로, 해안가, 올레길, 야간 보행로처럼 인적이 드물거나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곳은 평소 세심한 관심과 순찰이 필요하다. 가로등이 꺼진 곳은 없는지, 보행에 위험한 시설물은 없는지, 늦은 시간 혼자 이동하는 주민에게 불안요소가 되는 곳은 없는지 직접 현장을 살피는 일이 중요하다.
안덕면 안전협의체에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취약지역 순찰과 생활 주변 안전점검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단순히 순찰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발견한 위험요인을 행정과 관계기관에 신속히 알리고, 필요한 조치가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다.
또한, 안전은 행정이나 경찰 등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 주민과 마을, 안전단체, 관계기관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주변 이웃을 한 번 더 살피는 공동체의 관심이 함께할 때 지역 안전망은 더욱 촘촘해질 수 있다.
우리 모두가 평소 지나치던 위험요소를 한 번 더 확인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야 한다. ‘내가 사는 마을은 내가 함께 지킨다’는 마음으로 모두가 생활 속 안전지킴이가 될 때, 주민과 방문객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안덕면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