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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제6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전시회 개최
익산 시민의 기억 찬란한 기록으로 환승한다. 10월 30일부터 한 달간 솜리예술회관 개최…1,200여 점 선보여
철도 도시 익산의 삶 담은 민간 기록…공공 문화유산으로 승화
이리역 사진첩·옛 철도 잡지 등 전시…무료 관람, 영구 보존
노승언 기자
2026년 10월 19일(월)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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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제6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전시회 개최

[헤럴드신문 = 노승언 기자] 수많은 사람과 물자가 교차하며 호남의 중심 관문 역할을 해온 철도 도시 익산에서 시민 개개인의 소박한 기억이 도시의 공식 역사로 새롭게 태어난다.

익산시는 오는 30일부터 11월 29일까지 솜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제6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전시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개막 첫날인 30일 오후 3시에는 중공연장에서 개막식과 시상식을 연다. 소중한 기록물을 기증해 도시의 정체성을 함께 채워준 시민들을 축하하며 한 달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환승기록: 익산편-길에서 만난 기록'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시민 57명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2,117점 중 사료적 가치와 삶의 온기가 담긴 1,200여 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익산에서 '기록'은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니다. 역과 길을 따라 마주쳤던 사람들의 발자취이자, 평범한 시민의 일상이 모여 공동체의 유산이 되는 살아있는 역사다.

전시 공간은 도시 정체성과 시민들의 삶의 궤적을 조명하기 위해 △교통 △문화 △종교 △교육 △생활 △상시기증 등 6개 분야로 입체감 있게 나눴다.

전시장에서는 50년간 마을의 변화를 담은 대상작 '상제마을 연대별 전경 사진(1960~2010)'과 철도 역사를 증언하는 최우수상작 '이리역 기념 사진첩', 우수상 수상작인 잡지 '철도'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 진사 시험 답안지·합격자 명부, 베트남전쟁 파병 위문편지, 옛 전라북도민증, 오랜 세월을 간직한 전광사 괘종시계 등 시민들의 장롱과 서랍 속에 잠자던 귀한 기록들이 시간 여행을 선물한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집된 민간 기록물은 익산시민역사기록관 누리집에 등록돼 영구 보존되며, 향후 지역사 연구와 교육 자료로 다양하게 쓰일 예정이다.

김소철 익산시 행정지원과장은 "시민들께서 내어주신 손때 묻은 기록물이야말로 거대한 역사책이 미처 다 담지 못한 익산의 진솔한 뿌리이자 정체성"이라며 "개인의 기억을 도시의 소중한 공공 자산으로 이어받아 후대에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보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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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2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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