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전남대학교 이상현 교수가 고품질 한국 배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전남대 이상현 교수(원예생명공학과)는 ICT융복합기술을 이용한 국산꽃가루 자급화 및 인공지능을 이용한 꽃가루 활력신속검정기술 등을 현장에 적용해 고품질 배 생산은 물론 한국 배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 8일 열린 ‘제24회 2021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은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실용성 있는 기술개발과 확산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증대, 국민의 생활여건 향상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농림축산식품 부문의 대표적인 과학기술상이다.

이상현 교수는 연간 약 3만t 수출되는 우리나라 신선농산물 최대수출품목인 한국 배의 품질안정화를 위해 수출 배 과원에 ICT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했고, 공급안정화를 위해 IoT기술을 적용해 수출 배 선과장의 물류를 정보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이 기술들은 배 수출단지들과 28건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이어졌고, Global G.A.P. 인증 취득을 지원해 40건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수출 배 관련 57개 법인 8,000농가를 대표하는 한국배수출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현장애로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상현 교수는 현재 농림식품과학기술위원회와 농촌진흥청 지역특화작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전남대 배수출연구사업단장과 동양배연구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