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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활용으로 잇는 오라동의 지속가능한 미래
제주시 오라동 이상헌 주무관
헤럴드신문
2026년 10월 20일(화)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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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오라동 이상헌 주무관

[헤럴드신문] 폭염과 집중호우 같은 이상기후는 이제 낯선 일이 아니다. 기후위기는 이미 우리의 일상 속에서 분명한 현실이 되었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도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의 방법이 중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 업사이클링이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가치와 쓰임을 더해 다시 활용하는 것이다. 버려진 폐섬유와 폐목재, 유리병과 플라스틱도 사람의 손길과 아이디어를 만나면 생활소품이 되고 예술작품이 된다. 단순히 물건을 다시 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원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까지 바꾸는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라동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업사이클링 교육과 체험을 통해 자원순환 문화를 꾸준히 확산해 오고 있다. 올해 추진한 「오라 이야기, 새활용으로 잇다」 프로젝트에서는 주민들이 폐섬유와 폐목재를 활용해 오라동의 자연과 이야기,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작품을 만들었다.

주민교육으로 완성된 ‘오라동 이야기 드림캐처’와 ‘오라동 이야기 이정표’는 버려진 자원이 새로운 가치로 되살아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물이다.

이러한 결실은 오는 10월 24일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 일원에서 열리는 「2026 오라업사이클링 축제」에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Level-Up! Upcycling: 오라새활용 레벨업!”을 주제로, 작품 전시와 체험부스, 놀이존, 전통음식 체험, 무대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환경을 지키는 일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 내가 버리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찾는 작은 실천이 모이면 지역은 달라지고 미래도 달라진다. 오라동의 업사이클링 실천이 더 많은 시민의 공감과 참여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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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2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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