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노승언 기자] 익산시가 시의회 및 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거쳐 시내버스 노선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보완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익산시는 지난 8월 말 단행된 시내버스 106번 노선 신설 이후 발생한 승객 불편을 해소하고자, 폐선됐던 104번 노선을 출근 및 등하교 시간대에 탄력적으로 재운행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해 오는 11월 중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8월 30일 첫 운행을 시작한 106번 노선은 대규모 택지인 부송4지구 개발에 발맞춰 3년 전부터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노선이다.
모현동과 모현대교, 시청, 부송동·문화체육센터를 최단 거리로 연결해 기존 우회 운행으로 30분 가까이 걸리던 이동 시간을 10분 안팎으로 획기적으로 줄이며 동·서부권 연결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존 104번 노선을 이용해 익산역, 터미널 등으로 직통 이동하던 승객들의 환승 불편 민원이 잇따랐다.
이에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업무보고와 상임위 활동 등을 통해 시민 불편 해소를 집행부에 적극 주문했다. 특히 부송동을 지역구로 둔 김선남·손문선·정영미 의원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며 104번 노선 복원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집행부에 지속해서 요청했다.
익산시 교통행정과는 시의회와 지역구 의원들의 합리적인 개선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운수업계와의 발 빠른 협의를 거쳐 실질적인 상생 대안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14일 부송동 제일5차와 부영5차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준비한 보완책을 상세히 설명했다. 주요 내용은 승객 수요가 집중되는 출근 및 등하교 시간대 104번 버스 탄력 운영과 노인 등 보행 약자의 편의를 위한 104·107번 노선 부영5차 정문 정류소 환원 등이다.
시는 버스정보시스템(BIS) 정비와 운수업체 세부 운행 조율을 거쳐 오는 11월 중 보완 노선을 전격 시행할 계획이다.
박종완 익산시 교통행정과장은 "시내버스 노선 개편 과정에서 제기된 시민들의 불편을 신속하게 덜어드리기 위해 소관 상임위인 산업건설위원회, 지역구 의원들과 긴밀히 머리를 맞대고 최선의 해결 방안을 찾았다"며 "앞으로도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노선의 경우 주민설명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의회와 충분히 소통하며 시민의 발을 다듬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