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를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심폐소생술 안내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25일 밝혔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도내 응급의학 전문의 10명이 24시간 의료지도를 수행하며, 구급대원이 현장 영상을 전송하면 실시간으로 응급처치를 지원한다. 또한, 신고자가 구급대 도착 전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시각자료를 제공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상담지도 시각자료 전송 시스템은 응급처치의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심정지나 기도폐쇄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고자가 응급처치를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자체 제작한 시각자료를 휴대전화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을 돕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응급의료 공백을 줄이고 보다 정확한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2월 현재까지 스마트-응급처치 시스템을 활용해 총 8건(심정지 7건, 기도폐쇄 1건)의 응급처치를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송상철 119구급상황관리센터장은 “응급상황 발생 시 119로 연락하면 실시간 상담과 응급처치 안내를 받을 수 있다”며 “시각자료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더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으로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