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서귀포시는 강정어촌계에 180백만원을 지원하여 노후된 해녀탈의장을 주변 해안 미관에 어울리는 친환경 해녀탈의장으로 개선해 어촌활력을 위한 해녀마켓과 관광객 전시(쉼터)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지난 4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노후된 해녀탈의장 리모델링을 통해 해안 경관 개선은 물론 해녀의 삶이 담긴 사진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과 어촌계의 소득창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5월 사업대상자 모집 공고를 했다.

강정어촌계는 도에서 추진한 어업인 판매 및 복지시설 안에 해녀 조업활동 증진 및 편의를 위한 휴게실, 탈의실 등이 새로 갖춰짐에 따라, 기존에 이용했던 해녀탈의장은 해녀마켓과 전시(쉼터) 공간으로 일부활용하고자 사업을 신청하였다.

이에 시는 30여 년간 강정어촌계 해녀들과 함께한 탈의장을 어촌의 유휴시설로 남기지 않고 어업용 창고로 전환하여 마을어업시설로 계속 유지하는 동시에 일정 면적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녀마켓, 주민과 관광객의 힐링공간 등 다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현재 강정어촌계에서 해녀탈의장 시설개선에 따른 설계 용역 중으로, 7월에 설계가 완료되면 대행입찰을 통해 도급업체가 선정된 후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