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청렴은 우리의 자존심이자 경쟁력’이라는 각오로 올 한 해 강도 높은 청렴도 향상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청렴 전남교육’ 실현을 위한 ‘2021년도 청렴정책 추진계획’수립하는 한편, 지난 15일과 22일 2회에 걸쳐 청렴정책회의를 통해 부서별 세부 실천계획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수년 동안 중위권에 머물러 있는 청렴도를 끌어올려 올해는 반드시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로 과감하고 도전적인 대책을 세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위직과 소통하는 청렴정책 추진 ▲부패취약 분야 개선 및 민관협력 강화 ▲체감하는 청렴문화 정착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등 4개 중점 분야와 53개 세부 과제를 수립했다.

특히, 부패취약 분야에 대한 개선 대책으로, 인사와 예산에 있어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부당한 업무지시 관행 등을 시정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또, 청렴 시민감사관, 건설공사 시민감리단, 예산바로쓰기 도민감시단 등 외부 인사의 감사·청렴활동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

이와 함께, 민주적이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하고, 공무원의 친절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유도하기 위해‘전라남도교육청 적극행정 운영 조례’를 제정·운영하기로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청렴도 향상에 왕도가 없다고들 하는데, 왕도는 있다.”면서 “고위직이 솔선수범하고, 구성원들이 체감하는 청렴 실천을 통해 도민과 교육가족 모두에게 만족하는 적극행정을 위해 노력한다면 청렴도는 반드시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