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광주시의회 황현택 의원(더불어 민주당 서구4 상무2, 서창, 금호1·2동)은 9일 제294회 제2차 정례회 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교육청 학교시설 주차장 공유”에 대해 지적했다.

황현택 의원은 “학교 강당이나 체육관, 운동장 등 학교시설은 그동안 학생들만 이용하는 공간이었으나 시민 여가 문화 확산 및 평생교육, 생활체육 등의 활성화에 따라 지역사회의 문화‧복지의 거점으로 그중요성과 활용도가 점점 커지는 실정이며 주민들의 요구도 커지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과 변화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다수의 학교들은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나 어려움 해결에 지나치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학교 주차시설을 교육활동과 학생 안전을 위한 적절한 대책을 세워 학습권이 침해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인근 주민들이 제약 없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지역사회의 고질적인 주차공간 부족 문제가 당연히 조금이나마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학교시설이 교육활동의 공간이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각종 문제를 우려해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한 편의와 복지 제공에 대한 부분이 제대로 고려조차 되지 않는 현실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교육청이 진심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학교시설물 개방의 의지가 있다면 전향적인 인식 전환과 함께 개방에 따른 일선 학교들에 대한 구체적인 행정·제정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덧붙였다.

한편,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총학교수는 329개 학교이며 법적주차면수는 13,739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