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최종수 기자] 광주시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최근 심각해지는 학교 내 불법촬영 범죄를 예방 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지역 중.고등학교 15개교를 대상으로 불법촬영카메라 설치여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불법카메라 점검은 적외선 카메라 렌즈 탐지기와 전자파 탐지기를 활용해 진행되며, 화장실 내 전기콘센트, 환풍구 등 카메라 설치가 의심되는 곳을 중심으로 정밀 점검이 진행된다.

지난 4일에는 전남중학교에서 점검을 실시했으며, 점검결과 학교 내 불법촬영 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다. 서구는 학교 내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해 각 학교에서 요청시 불법촬영 탐지기를 수시로 대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구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환경 조성을 위해 4명을 채용, 공중화장실, 다중이용시설물 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한편,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교 내 불법촬영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불법촬영카메라 설치는 중대한 디지털 성범죄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불법촬영으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