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제주시교육지원청은 공립유치원 21개원, 사립유치원 9개원 등 제주시내 유치원 30개소에 1차적으로 놀이환경조성사업비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기존의 획일화된 복합놀이기구 일색의 유치원 놀이터를 자연 친화적이고, 비정화된 놀이터로 탈바꿈해 유아의 놀 권리를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유치원 놀이중심 누리과정이 추구하는 '유아 스스로 놀이를 결정하고 다양한 놀이가 가능한 바깥놀이 공간 조성'을 위해 학교별 환경에 따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비 지원은 총 7억7000만원이 투입되며, 지원대상은 지역내 공·사립 유치원 중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앞서 제주시교육지원청은 학교벼 시설 및 자연 환경에 맞는 놀이터 조성 자문과 대안 제시를 위해 현장지원팀을 운영, 희망하는 유치원 25개소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했다. 또 신청한 모든 유치원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도 병행하기도 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 지원으로 유아들이 충분히 놀이 경험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및 자연 친화적인 놀이환경을 제공하게 돼 유아들의 건강과 행복감을 증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