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전영규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의 ‘2026 무대작품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된 강명선현대무용단(대표 강명선)이 오는 10월 3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창작 공연 ‘미켈란젤로 천지창조 - 아담과 이브’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차가운 대리석 속에 갇혀 있던 태초의 숨결이 깨어나며 펼쳐지는 인류의 기원과 삶의 궤적을 웅장한 무용과 입체적인 무대 미학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미켈란젤로의 창조적 영감에서 출발한 공연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한 8개 장을 통해 낙원의 아름다움과 금지된 유혹, 원죄로 인한 추락, 구원과 속죄에 이르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무대는 무용수들이 신체 접촉으로 무게와 균형을 주고받으며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컨택트 임프로비제이션(Contact Improvisation, 접촉 즉흥) 기법을 활용하여 정적인 장면과 격렬한 군무를 오가며 인간의 고독과 생명력을 표현한다.
강명선현대무용단은 2021년부터 르네상스 3대 거장을 소재로 한 연작을 선보여 왔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소재로 한 작품에 이어 이번에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현대무용으로 풀어내며 미술과 무용을 결합한 연작의 흐름을 잇는다.
강명선 대표는 “완벽한 낙원에 머무르기보다 불안하지만 눈부신 자신만의 선택을 이어가는 인류의 용기 있는 창조와 연결을 무대 위에 담아내고자 했다.”며, “관객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서로의 세계를 완성하고 원형의 순수함으로 돌아가는 시각적, 감성적 전율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서로 다른 예술 장르가 만나 새로운 작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이 다양한 무대로 이어지고 도민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무대작품제작지원사업’은 도내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창작 역량을 높이고 우수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공연 작품의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초연 신작을 비롯해 재연, 재해석 등 다양한 작품의 제작과 발표를 지원해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총 18개 단체가 선정돼 각자의 작품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5만 원으로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명선현대무용단(010-3181-697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