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노승언 기자]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행중)은 지난 9월 12일(금) 관내 초·중·고 저경력 교사 38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교직에 입문한 지 3년 미만의 교사들이 학교폭력 사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실제 현장에서는 갈등을 넘어서는 학교폭력 문제로 인해 초임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지원청이 직접 나선 것이다.

연수는 학교폭력예방교육연구소 양봉근 대표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그는 다양한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의 핵심 전략 △사안처리 절차와 유의사항 △학부모 상담기법을 소개하며, 교사들이 바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노하우를 전달했다. 사전에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가 반영된 덕분에 연수 내용은 현장의 필요를 정확히 짚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연수에 참여한 장흥고 김OO 교사는 “막상 학교폭력 상황을 맞닥뜨리면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혼자가 아니라는 든든함을 얻었다” 고 소감을 전했다.

생활인권팀 김은 장학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저경력 교사들이 학교폭력 발생 시 보다 전문적이고 신속한 대응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교사들의 자신감이 학생들에게 곧바로 안전망이 되어, 존중과 배려가 살아 있는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행중 교육장은 “저경력 교사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폭력 문제를 교육적으로 풀어낼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