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노승언 기자] 전남도는 7월~10월 장흥통합의료병원 내 전라남도마음건강치유센터에서 22개 시군의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사업 실무자와 경찰·소방서의 생명존중협력관들의 소진예방을 위한 ‘마음 쉼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음 쉼 힐링 프로그램’은 전남도와 전라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몸과 마음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차훈명상, 통합의학치료, 한방체험, 크라이오테라피 등)으로 구성돼 업무 중 받은 스트레스로 굳어있는 실무자들의 몸과 마음을 풀어 주고자 한다.

이번 참여 대상은 22개 시군 보건소 내 정신 및 자살예방 담당자로, 실제 정신건강문제와 자살 등 고위험상황에 직접 대처하는 실무자 외에도 현장에서 자살시도자 발굴시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해 도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함께하는 경찰·소방 내 생명존중협력관들을 대상으로 9회차로 구성해 현재 5차 캠프까지 진행됐다.

참여자들의 전반적 참여 만족도는 95%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상호 협조 하에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사건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정신건강 및 자살고위험 상황시 함께하는 경찰·소방까지 영역을 확대해 힐링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협력기관 종사자들의 업무 상황시 받는 소진예방 및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전남도는 22개 시군의 정신건강 서비스기관(광역1, 기초22·중독2·청년1)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민 정신건강서비스(상담, 검사, 방문 등) 및 재활프로그램, 24시간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정신 및 자살 고위험대상자 발견시 경찰과 함께 응급 출동해 입원 및 필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영화 전라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자살예방실무자 등 정신건강증진사업에서 운영하는 마음 쉼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고위험관리 직군 실무자들의 몸과 마음이 회복되며, 차후 정신건강서비스 대상 확대 및 활성화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