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전영규 기자] 강진군이 제3기 자원봉사대학 개강식을 지난 26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본격적인 자원봉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자원봉사대학은 지역사회 내 자원봉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봉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강진군의 중점 사업 중 하나이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자원봉사대학은 지역 내 봉사활동에 열정을 가진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총 33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연령대는 4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수강생들은 강진읍, 군동면, 도암면, 성전면, 칠량면 등 강진군 전역에서 골고루 참여해 지역 균형성과 대표성을 확보했다.
이날 특강은 허강숙 전 전남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자원봉사 기본교육을 주제로 한 시간 동안 강의를 진행했다. 이후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자원봉사대학의 운영 일정, 교육 내용 등을 안내하며 향후 진행될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들이 소개됐다.
올해 교육 과정은 이론 중심의 수업에서 벗어나 자원봉사자 소진 예방을 위한 오감힐링테라피 그리고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수어교육 및 장애공감체험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자원봉사대학은 단순한 교육과정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변화의 씨앗’을 심는 일”이라며 “자원봉사자들이 스스로를 돌보면서 건강하게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원봉사대학에 참여한 A씨는 “우리 주변에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며 “내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구원의 손길이 될 수도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임하겠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실제로 강진군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재정적 투자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 인센티브 예산은 2024년 1,000만 원에서 2025년 1,500만 원으로 50% 증액예정이며, 활동 유인책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강진군 자원봉사대학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강진군을 이끄는 자원봉사 리더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