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나주시의회와 중국 절강성 태주시의회는 상호교류로 우정을 강화했다.

나주시의회(의장 이재남)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중국 절강성 태주시의회(오해평(吴海平)의장)가 나주시의회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 목적은 나주시의회와 태주시의회가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이루어졌다.

나주와 태주와의 인연은 ‘표해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표해록(漂海錄)’은 조선 성종대의 나주 출신 학자 최부가 지은 표류기로,아버지의 상을 치르기위해 나주로 향하던 중, 풍랑을 만나 중국에 닿은 후, 조선으로 오기까지의 여정을 기록한 것이다.

태주시의회 오해평(吴海平)의장은 “나주시의회의 환대에 감사드린다. 어려울 때 서로 도와가며, 앞으로도 친밀한 관계 유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은 “‘표해록’으로 연을 맺은 양국 의회가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여, 다양한 분야에 우수한 정책을 교류하면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협의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화답했다.

양 시의회 우호협력 행사는 17일, 방문단을 환영하는 행사를 갖는 등 양 의회 간 우호 증진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 18일에는 의회운영 및 국제교류를 주제로 나주시의회에서 양국 시의회 우정을 강화할 방향을 논의했다. 태주시의회는 18일 오후부터 나주 문화유산을 둘러본 후 태주시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