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일상생활에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경제적 이유나 상황에 맞는 전문가를 찾지 못해 상담을 받지 못하는 일도 많다. 국세 및 지방세 등 세무분야에서 전문가의 깊이 있는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마을세무사 제도를 소개한다.

마을세무사란 주민들의 세금 고민 해결을 위해 무료 세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이웃 세무사를 뜻한다. 말 그대로 우리 마을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제주지역세무사회와 협약하여 주민들에게 맞춤형 세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을세무사로 16명을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이용대상은 세금 고민이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영세사업자 등 생활이 어려운 주민을 우선 상담하기 위해 일정 금액 이상 재산보유자는 상담이 제한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제주도청 홈페이지‘우리지역 마을세무사’게시판 및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내 주변 가까운 마을세무사를 찾을 수 있고 상담은 전화, 팩스, 이메일을 통해 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마을세무사와 시간 장소를 정하여 방문상담 또한 가능하다.

세금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졌을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런 일상의 작은 세금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세무사를 직접 고용하는 게 부담된다면 마을세무사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