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농산물우수관리”(약칭:GAP-Good Agricultural Practicies)라고 일반인에게는 다소 어렵고 생소하게 들릴 것이다

이는 농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하여 생산, 수확 후 관리 및 유통의 각 단계에서 작물의 화학적·생물학적·물리학적 위해요소를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제도이다

쉽게 말하면 깨끗한 토양과 물, 적당량의 농약과 비료량를 처방받아 쓰고 청결한 농지 환경에서 농작물을 생산 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이다.

GAP인증 제도는 과거 일부 채소·과일에서 농약 과다검출 언론보도 등 특히, 김치에서의 기생충알 사건 등 국내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어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고 미국,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는 앞서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농산물우수관리인증을 받기 위해서 농업인들은 신청서 제출 전 GAP 의무교육 2시간을 사전에 이수하여야 하며 이후, 토양·용수검사 및 농산물 출하 전 잔류농약, 중금속 검사를 신청하면 인증기관의 심사를 거쳐 인증서를 교부 받게된다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안정성 검사비 및 인증수수료 등 일체 비용은 인증심사에서 합격 판정시 제주시에서 실비로 지원을 하고 있으며 또한, 인증에 참여한 농가에 대해서는 각종 사업신청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도의 GAP인증 비율은 전체 경작면적의 약 10% 수준으로 전국 인증비율 약 9%로 보다는 조금 높지만 이는 제주도 청정브랜드 이미지를 생각해볼때 낮은 수준이다
제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GAP라는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통하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여 소비시장에서 제주농산물의 가치를 높임으로써 수요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킨다면 이는 결국 농업인들에게 소득 창출로 돌아오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