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주민세는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부과하는 세금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된다. 매년 7월 1일을 과세기준일로 하여 해당 지역에 주소를 둔 세대주나 체류지를 둔 외국인에게 부과되는 개인균등분 주민세로 읍·면지역은 5,500원, 동지역은 6,600원을 부과한다. 사업장을 운영하는 법인 및 개인사업자에게는 기본세율 기준 55,000원~220,000이 부과되고, 330㎡초과시 연면적세율에 따라 추가로 부과된다.

주민세는 지역 주민들이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참여하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주민세를 납부하는 것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의미하며, 그 기여는 다시 도로, 공원, 쓰레기 처리, 소방, 경찰 등과 같은 혜택으로 주민들에게 돌아온다. 지방자치단체는 주민세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하지만 다른 세금과 달리 부과액이 소액이라 납세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여 납부기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고 또한 징수율도 매우 저조한 편이다. 게다가 보기에는 적은 금액같이 보여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구에게는 주민세 납부가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방자치단체는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한 세금 감면 제도를 마련하여, 납세자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주민세를 납부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시청 세무과와 읍면동, 전 은행 CD/ATM기에서 신용카드로 납부하거나, 전국 금육기관 은행창구 현금납부, 위택스, 지로, 각 은행 공과금 센터 인터넷 납부 방법, ARS 142211를 이용하여 신용/체크카드, 휴대폰소액 결제, 즉시출금 중 선택하여 납부하는 방법이 있다.

이 외에도 납기 마감일에 자동 인출되는 자동이체 납부방법과 고지서에 나와있는 가상계좌를 이용하여 납부하시는 주민들도 많다. 간편결제 앱(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을 이용한 스마트폰 결제도 가능하다.

시대가 변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방세 납부방법을 시대에 맞게 새롭게 변화하고 맞춰 나아가고 있다. 올해에도 편리하고 유용한 납세 편의시책을 통해 주민세를 납부하여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실천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