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우리 사회는 빠르게 초고령화 사회로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지역은 이미 초고령화 사회가 되었다. 이에 고령층 어르신들이 많은 농어촌 마을에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아마 병원이 아닐까 생각한다. 농어촌의 병원 역할을 하는 보건진료소는 그래서 더 중요하다
 
농어촌지역 시골 마을에서는 어르신들이 경로당만큼 자주 찾는 곳이 보건진료소이다. 보건진료소는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의해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도서지역 등 의료취약 지역에 설치되어 지역 주민들에게 보건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보건진료소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는 일차진료 서비스는 물론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 의료취약지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 전반을 수행하고 있다. 건강동호회 활동을 통해 음악에 맞춰 체조도 하고 저녁에 모여서 걷기 등 건강도 지키고 이웃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건강 100세 시대를 열어가는 주춧돌이 되고 있다. 
 
또한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11개의 보건진료소에서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데 8월 한달간 ‘기억을 키우는 색칠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치매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보건진료소를 이용하는 어르신과 일대일로 대면하여 자석퍼즐과 식물 등 색칠하기를 통해 기억력 강화 활동 및 치매예방수칙, 폭염 대응 건강수칙 안내도 하고 있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작은 상처부터 만성질환 관리, 독감 예방접종, 무더위쉼터까지 저마다 찾는 이유도 다양한데 마을 주민들에게 보건진료소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공간이다.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대한 사명감으로 지역주민의 가장 가까이에서 최상의 일차의료를 제공하고 100세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이 더해져서 우리 마을 명품 건강지킴이로서 손색이 없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