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바다의 목소리는 끝없는 이야기, 그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시작을 찾는다’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푸른 바다가 품고 있는 무한한 매력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즐거움을 선사해 줄 제29회 표선 해변 하얀모래 축제가 표선해수욕장에서 열린다.

표선리마을회와 표선리청년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청정 제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세 가지 기본 방향을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첫째, 표선해수욕장을 여름철 대표 휴양지로 자리매김하는 것. 둘째, 오감과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것. 셋째, 표선해수욕장의 청정 이미지를 강조하여 자연 친화적이면서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축제의 핵심 콘텐츠도 다채롭다. 축제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개회식과 폐회식은 화려한 음향, 조명, 불꽃놀이와 함께 진행되며, 표선 백사장을 배경으로 문화 및 예술 행사와 하얀 모래 가요제 등 지역 공연팀과 주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한다.

여름밤의 더위를 식혀줄 EDM 워터 파티, 재미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맨손 광어 잡기, 황금 조개를 찾는 보물찾기, 강한 자들의 경연 피지컬 100 대회, 가족들이 함께 튜브를 이용해 즐기는 가족 튜브 릴레이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번 축제는 먹거리 장터와 해변 프리마켓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통해 새로운 관광 자원을 개발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한 해의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이맘때쯤, 하얀 모래와 푸른 바다가 있는 표선해수욕장에서 새로운 시작과 짜릿한 감동의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