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고령화 및 가족구조의 변화 등으로 돌봄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돌봄 사각지대 발생을 감소시키고자 2023년 10월부터, ‘제주 가치 통합 돌봄’이 시행되었다.

‘제주가치 통합돌봄’은 혼자서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돌봐줄 가족이 없고, 노인장기요양 등급을 받지 못했거나 장애인활동 지원사 매칭이 지연되는 등 기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한 돌봄 서비스다.

제주가치 통합돌봄은 가사지원(취사, 청소, 방문목욕) 및 식사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틈새돌봄’서비스와 갑작스러운 부상이 발생하거나 퇴원한 후 옆에서 도움이 필요하지만 돌봐줄 가족이 없을 때 가사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긴급 돌봄’서비스가 있다.

현재는 시범사업으로 3대 서비스(가사, 식사, 긴급돌봄)를 제공하고 있지만 25년부터는 문턱제거, 난간설치 등 주거편의 서비스, 방역·방충 제공 서비스, 방문 진료, 동행서비스 등 더 많은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돌봄 서비스가 받고 싶거나 본인이 자격조건이 되는지, 무료로 받을 수 있는지 여부는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전화 문의하거나 통합돌봄 상담콜(☎1577-9110)을 통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얼마 전 갈비뼈 골절로 인해 퇴원하였으나 돌봐줄 가족이 없어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대상자가 긴급돌봄 서비스를 받아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감소시켰으며, 거동이 불편하여 노인장기요양등급신청을 하였으나 등급외 판정을 받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면서 눈물을 보이시는 대상자도 있었지만 제주가치 통합돌봄을 통해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이처럼 가치 있는 제주가치 통합돌봄이 널리 널리 홍보되고 소개되어 더 많은 제주도민들이 돌봄을 받아 안정적이고 건강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