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2021년 서귀포시에서 도내 최초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청소년참여예산제는 현재까지 활발하게 운영되며 청소년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제안된 사업이 정책으로 추진되어 완성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즉 ‘내 생각이 현실로’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찾아가는 청소년참여예산학교’는 더욱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예산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찾아가는 청소년참여예산학교’는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청소년참여예산제에 대한 기본 교육을 실시하고 청소년 주도형 정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청소년참여예산제에 대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실제 본인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자유로운 토의를 통해 스스로 발굴하며 제안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올해 처음 시작인 이 사업은 2023년 서귀포시 청소년참여예산제 공모사업에 강지훈 학생(당시 중문중3)이 직접 제안한 사업이 선정되어 주민참여예산사업(15백만원)으로 추진되고 있고, 이 사업을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반영되어 주민참여의 중요성을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것으로 보인다.

현재 찾아가는 청소년참여예산학교 운영결과 4개교(대신중,중문중,서귀포여고,중문고)·500명 대상으로 교육 추진중으로 중·고교별 관련 교육 수요가 많았고, 학생들의 정책 참여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 서귀포시 중·고등학교에서 추가로 사업 신청을 원하는 경우, 서귀포시 여성가족과(☏760-2465)로 문의하면 된다.

‘찾아가는 청소년참여예산학교’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 내년에는 더 확대 운영되기를 기대해본다. 이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제‘의 참여 주체를 청소년까지 확대하고, 청소년의 시각에서 정책을 발굴하는 등 사업이 점차 눈부시게 발전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