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전라남도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박수정)에서는 지역사회 내 노인학대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 「제8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을 6월 14일(금)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순천시) 이순신 강당에서 개최하였다.

노인학대예방의 날은 지난 2006년에 UN에서 매년 6월 15일을 ‘세계 노인학대인식의 날’로 정했고, 우리나라는 2017년 노인복지법을 개정해 범국민적으로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지정하였다.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전라남도동부·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주관하는 이번 기념행사에는 전라남도보건복지국장, 전라남도의회 의장,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장, 도의원을 비롯한 전라남도 22개 시·군 노인복지 관계자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나비새김 퍼포먼스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박수정 관장은 “전국민이 참여하는 나비새김 캠페인(＇학대로 인해 희망을 잃은 노인을 한쪽 날개를 잃은 나비＇로 형상화하여 어르신들을 우리 마음에 새기자는 의미)을 통해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어르신들이 존엄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는 앞으로도 노인학대 예방과 근절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노인학대 문제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순천, 무안에 노인보호전문기관 2개소와 학대피해 어르신의 일시보호와 회복을 위한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 2개소(순천, 목포)를 운영, 노인인권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