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4월 2일 치평동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치평동 청소년마을디자인단‘의 위촉식이 열렸다. 이날 위촉식은 전남중학교 1학년 26명의 청소년에게 치평동주민자치회(박태봉회장)에서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고, 앞으로의 노력과 참여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치평동 청소년마을디자인단은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와 치평동마을교육공동체 ‘신나는 자연탐험대‘, ’씨앗들의 마을여행‘이 전남중학교, 치평동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는 교과연계프로젝트 활동이다. 2018년부터 마을 축제기획단 활동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마을의 문제점을 찾아 지역사회에 제안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위촉식은 청소년들이 마을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그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협력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다. 청소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마을 탐사를 통해 발견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마을을 만드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적 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올해 치평동 청소년마을디자인단은 상반기에 청소년의 시각으로 마을 공간의 문제점을 찾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청원서를 작성하여 마을의 어른들과 지역사회에 전달하는 청원발표를 진행한다. 그리고 하반기는 마을 내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 도서관, 체육시설, 문화시설 등 공간의 정보를 수집하고 재구성하여 청소년 마을 공간 지도를 제작·발표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마을 공간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소센터는 서구 치평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광주광역시 서구청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제공한다. 그리고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사회성 발달을 돕기 위한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 청소년 동아리 활동 지원, 청소년 자치 활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소센터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시소센터와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062-372-131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