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한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기쁨과 행복을, 때로는 슬픔과 아픔을 같이 느끼게 된다. 이러한 경험들은 우리를 성장시키고, 삶을 풍성하게 하여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우리가 가장 먼저 배워야 하는 것이 바로 공감과 배려이다. 공감과 배려는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끈끈하게 이어주는 접착제 역할을 하기도 하고, 마찰을 부드럽게 피해 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기도 한다.

공무원은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어느 직종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기는 일들을 마주하게 된다. 따라서 더더욱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민원인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려고 노력해야 한다.

특히, 민원 업무를 맡은 공무원에게 친절은 더 없이 강조되는 사항이다. 하지만 단순히 말투나 태도가 부드러운 것이 친절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민원인이 처한 상황에 공감하고 입장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행동이야말로 진정한 친절이다.

공무원을 맞이하는 민원인들은 대개의 경우 무언가 일이 잘못되었던가 불편한 점의 시정을 요청하는 일이 많다. 그러므로 감정적으로 격앙된 상태일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빛나는 것이 공감과 배려이다. 공감과 배려는 민원인의 불편과 불만을 해소하고, 공무원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사람들 간의 관계도 점점 소원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감과 배려는 더욱 중요해진다.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때, 우리는 보다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공감과 배려는 말처럼 쉽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노력한다면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찾아오는 민원인과 옆자리 동료에게 작은 배려를 실천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