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고지서를 못받았어요!”, “아이고, 깜빡했네!” 반송된 고지서를 폐기하기 전 지방세 체납 내역 및 납부 안내를 위한 통화 시 자주 듣는 말이다. 이렇게 납부 의지가 있으나 안타깝게 납기를 놓쳐 가산금까지 납부해야 하는 납세자분들께 지방세 체납을 피하는 간단한 방법을 알려드리겠다.

첫 번째, 지방세 전자송달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다. 종이고지서를 대체하여 지방세 고지서를 이메일이나 스마트폰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가까운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시청 재산세과에서 본인 신분증 지참 시 신청 가능하다. 물론 간편하게 위택스 홈페이지, 모바일 어플 스마트 위택스, 간편결제앱(카카오페이, 네이버, 페이코), 시중은행 금융앱 등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고지서 제작 및 처리비용도 절감되고, 종이고지서에 기재된 개인정보 노출 위험성을 줄이며, 간편하게 지방세를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어 편리한 점이 많다. 특히 전입 시 동․호수가 기재되지 않는 다가구 주택 거주자인 경우 종이고지서 우편수령이 어려워 전자송달서비스가 유용할 것이다.

두 번째, 계좌․신용카드 자동납부를 신청하는 것이다. 별도 납부 절차 없이 지정한 계좌 혹은 신용카드로 설정한 날짜(23일, 말일 중 택1)에 자동으로 납부할 수 있다.
고지서를 수령했으나 깜빡해서 기한 내 납부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분께 추천한다.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시청 재산세과에 방문해 신분증과 납부할 통장이나 카드를 지참해 신청하거나, 위택스에서 신청하면 다음 달부터 자동출금이 적용된다.

전자송달을 이용할 경우 고지서 1장당 500원씩 공제를 받을 수 있고, 계좌․신용카드 자동납부를 함께 신청하는 경우 500원의 추가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어차피 내야할 세금이라면 좀 더 간편하게 고지서를 확인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는 납세편의서비스를 현명하게 활용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