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최근 우리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각종 건강생활 실천 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나 유감스럽게도 비만율, 걷기 실천율 등 서귀포시의 건강지표가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2022년 서귀포시의 비만율은 35.7%, 고위험 음주율은 15.1%, 걷기 실천율은 35.9%라고 하는데 이는 전국평균을 크게 벗어나는 수치로서 관광‧힐링도시로 알려진 우리 서귀포시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전국 최하위 수준의 건강지표는 술에 다소 너그러운 음주문화, 가까운 동네마트도 차량을 가지고 다니는 잘못된 교통문화 등이 주원인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잘못한 인식은 특히 의료비 등 사회적 비용을 해마다 증가시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악화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전국 최하위 수준의 건강지표를 개선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하지만 최고의 해결책으로 고위험 음주율을 줄이고 걷기 실천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음주는 가급적 자제하되 어쩔수 없이 술모임에 참석하게 된다면 1가지의 술, 1차, 9시 이전에 끝내는 119법칙을 꼭 준수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싶다.

그리고 매일 1시간 이내, 이른 아침 혹은 저녁시간을 활용하여 꾸준히 걷는다면 혈액순환 개선은 물론, 전신 운동 활성화, 그리고 복부를 중심으로 군살이 조금씩 빠지는 놀라운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우리 서귀포시에는 다양한 올레길, 둘레길 코스, 등산로 등 걷고 싶은 길이 곳곳에 산재해 있으며 특히 필자가 거주하는 예래동에는 제주올레 8코스를 중심으로 대왕수천길, 예래동 해안길, 군산 산책로 등 보물같은 비경을 자랑하는 걷기 코스 들이 숨겨져 있어 휴일 등 여유로운 시간을 활용하여 가족과 함께 방문할 것을 추천드리고 싶다.

최근 서귀포시에서는 읍면동 건강생활 민간추진단이 중심이 되어 건강실천에 대한 시민들의 전반적인 의식개선 및 참여를 목표로 건강실천 시민 참여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많은 전략, 인센티브 등을 선보이고 있으니, 하영 올레코스 함께 걷기, 우리동네 플로깅, 건강실천 홍보 캠페인, 특히 하루에 한번 이상 크게 웃어보기 등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를 다시한번 부탁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