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공무원의 6대 의무라고 하면 보통 성실의 의무, 복종의 의무 친절, 공정의 의무, 비밀엄수의 의무, 청렴의 의무, 품위유지의 의무를 말하고, 공직가치라고 하면 책임감, 투명성, 공정성, 애국심, 민주성, 다양성, 청렴성, 도덕성, 공익성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공무원은 다른 직업과는 달리 공익을 위해 직업윤리를 실현 시키는 공직이기 때문에 물론 이런 의무와 가치들은 당연히 공무원이 가져야 할 것들이고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있어야 하는 것들이다. 하지만 만약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고르라고 한다면 무엇을 골라야 하는가?

공무원 면접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이 바로 공무원이 갖추어야 할 덕목 중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이 중 하나만 고르라면 공무원은 어떠한 자세를 가지는 것이 맞는가? 에 관한 물음이었다.

공무원 개개인마다 선호하는 가치는 서로 다르겠지만 그래도 대부분 청렴을 지키는 것이 가장 큰 가치라고 말한다. 그만큼 공직이라는 자리가 부패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그 청렴을 지키기 위한 공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공정성은 어떤 일의 가치, 선악, 우열, 시비 등을 판단할 때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공평하고 올바른 성질로 청렴을 지키기 위한 첫 번째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타인과 비교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사업신청이든 민원업무든 마찬가지이다 저 사람은 되는데 나는 왜 안되는거지? 불만이 쌓일 수가 있다.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공평한 심사기준을 통해 공정한 업무처리를 한다면 시민들의 불만도 사라지고 공직자도 부정부패에서 벗어날 수 있어 청렴한 공직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