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초전도체란 매우 낮은 온도에서 전기저항이 0에 이르러 초전도현상이 나타나는 도체를 말한다. 전기저항이 없다는 것은 전력을 100% 온전히 다른 곳에 전달 할 수 있고, 베터리의 자연소모량이 0이 되어 미사용 방전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초전도현상이 극저온이 아닌 상온에서 실현 가능하다는 국내 한 학술기관의 연구보고가 나오면서 대한민국은 한때 상온초전도체 열풍이 불었다. 그러나 아직 확실한 상온초전도체 완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연구가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저항이 0이 된다는 말은 이과적 감성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말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우리 공직자들은 저항값이 0이 된다는 것을 조금 바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무수히 많은 예산을 집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시민들의 만족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예산이 시민의 만족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는 어쩔 수 없는 저항값들이 존재하며 이것을 시민들은 행정적 불편사항이라고 말할수 있다.

바꿔 말하면 저항값이 높은 예산집행은 시민의 만족도를 저해하는 것이 되며, 저항값이 낮은 예산집행은 시민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행정처리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저항값을 낮추는 행정이란 무었이며,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 여기에 우리는 한가지는 확실히 대답할 수 있다.

바로 청렴한 행정이다. 공무원의 청렴한 업무처리는 예산집행에 대한 시민들의 의구심들을 감소시킬 것이며 이러한 청렴한 업무는 하나씩 쌓여 시민들에게 행정처리의 신뢰를 만들 것이다. 행정에 대한 신뢰는 시민들로 하여금 우리가 집행하는 예산이 시민의 편의를 증진시킬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 줄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서로간의 저항의 강도가 0에 달하는 것은 상온초전도체처럼 아직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일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수없는 실험을 반복해온 상온초전도체 연구 기관처럼 우리들 또한 행정과 시민 사이의 저항이 0이 되는 순간 까지 반복적인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

청렴이 증가 할수록 행정과 시민 사이의 저항값은 0에 수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