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국민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족은노꼬메오름 삼나무·편백숲이 선정되었다. 족은노꼬메오름 일원은 인공림과 천연림이 어우러져 우수한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고 탐방로·임도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매년 많은 국민들이 찾는 명소다.

우리시에서는 자연경관, 접근 편의성 등을 고려하여 족은노꼬메오름 일원에 ‘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사업(가칭)’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하여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부지역에 편중된 산림휴양기반시설을 서부지역에 확충하여 균형잡힌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함이다.

자연휴양림 조성 부지에는 방문자센터 1동, 화장실·샤워실 등 탐방객 이용편의시설 5동, 캠핑데크 24면,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며, 명품숲과 산림생태보존을 위해 인위적인 시설물 설치는 줄이고 기존의 오름 탐방로와 연계하는 자연친화적 산림휴양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얼마 전까지 우리 삶 최대의 이슈였던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캠핑·차박 등 자연환경에서 누리는 여가생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였으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기반시설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인해 무분별한 캠핑으로 쓰레기 투기, 산불발생위험성 등 다양한 위험요소가 상존하는 상태이므로 산림휴양기반시설을 확충한다면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미세먼지·바쁜 현대사회의 스트레스를 녹음이 우거진 명품숲에서 캠핑·차박·등산으로 해소한다면 제주에서의 여가생활이 더욱 풍족해질 것이다. 다양한 기능을 가지는 서부지역 자연휴양림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염원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