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시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통합돌봄 체계인 ‘제주가치 통합돌봄’서비스가 제주시에서도 10월부터 시행되어 운영 중에 있다.

제주가치 통합돌봄이란, 도민 누구나 긴급상황에서 일상까지, 돌봄이 필요할 때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제주형 생애주기별 돌봄 정책이다.

지원대상으로는 돌봄이 필요한 제주도민으로 혼자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우나, 돌봐줄 가족이 없거나 가족이 돌볼 수 없고, 기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이다. 지원되는 서비스로는 가사지원과 식사배달의 틈새돌봄, 갑작스런 위기상황에서의 긴급돌봄이 있다.

서비스 지원기준으로는 틈새돌봄인 경우 기준중위소득 85%이하(4인가구 기준 459만1000원 이하), 긴급돌봄은 기준중위소득 150%이하(4인가구 기준 810만2000원)소득자는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초과자인 경우 전액 본인부담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지원금액으로는 틈새돌봄은 연간 150만원 이내, 긴급돌봄은 연간 60만원 한도 내에 가능하다.

서비스의 상세내용으로는 가사지원은 가사활동지원(취사·청소·세탁 등)과 신체활동지원(세면, 옷입기 등), 일상지원(장보기, 산책, 물품 구매 등), 자녀일시돌봄, 방문목욕이 있으며, 식사배달은 도시락, 반찬 및 죽이 제공된다. 긴급돌봄은 방문목욕을 제외한 가사지원 서비스와 동일하다.

서비스 상담 신청은 제주도민의 경우 주소지 읍면동을 방문해 신청하거나, 통합돌봄 상담콜(전화1577-9110)을 통해 가능하다. 지원절차로는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통합돌봄전담 공무원이 가정방문 해 돌봄필요도 평가와 돌봄계획수립 후 제주시 승인이 되면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자는 위와 같이 제주가치 통합돌봄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하였고, 이 사업이 정말로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서비스가 제공되어 우리 주변의 돌봄 사각지대를 조금이라도 해소되어 제주도의 복지체감도를 제고할 수 있기를 기대해보며, 기존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돌봄이 필요한 청년·중장년 1인 가구,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돌봄이 필요해 장기요양등급을 신청하였으나 등급보류자로 결정된 어르신, 병원에서 퇴원하여 돌봄이 필요한 분들, 생계로 일을 해야 하나 돌볼 가족이 없어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영케어러(가족돌봄청년) 등 제주가치 통합돌봄사업을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읍면동 인적안정망(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삼춘돌보미, 통리장,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등 주변에 널리 홍보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