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친절’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함을 뜻한다. 가령, 주변 이웃들에게 웃으면서 안부를 물어보는 것,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 기사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리는 것들 모두가 친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웃들 간의 왕래가 줄어들고, 프리랜서 직업이 늘어나는 등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도 많아졌겠지만, 실제로 친절이 가져다주는 이점은 매우 크다.

지난 여름 청주 오송지하차도에 폭우가 쏟아져서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이날 지하차도를 지나던 화물차 기사님께서, 자신의 목숨도 위태로운 와중에 다른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해 세 분의 목숨을 구했으며, 도움을 받고 생존한 공무원도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처럼 현대사회에서 친절은 중요한 요소이다. 내가 베풂으로써 다른 사람들도 또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호혜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웃는 얼굴에 침도 못 뱉는다’는 속담과 ‘웃음 바이러스’라는 말도 괜히 생긴 말이 아닐 것이다. 친절을 베푸는 상대방을 보면 나도 그리고 옆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정겨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코로나19’ 이후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사람들과의 소통이 더욱 줄어들면서 사회 전반에 삭막한 기류가 형성된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러한 때일수록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어 보는 것이 어떨까?

‘친절이 가득한 사회’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현대사회에 큰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내가 먼저 ‘친절이 가득한 사회’를 형성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 바로 지금부터 주변 이웃에게 항상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밝은 모습 보여주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