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전영규 기자] 나주시의회(의장 이상만)는 24일 제251회 나주시의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형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4대강 보 활용 가뭄대책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을 통해 정부에 ▲4대강 보를 활용한 가뭄대책을 철회할 것과, ▲생활 및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 ▲영산강을 활용한 중장기 시민 친화적인 용수 확보대책을 즉각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한형철 의원은 “지난 3일 정부는 4대강 본류의 16개 보를 물그릇으로 최대한 활용해 가뭄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지만, 이는 현재의 가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실무자, 전문가들의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수터널 및 용수간선 구조물과 사업을 통해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문은 대통령, 국회의장, 환경부장관, 각 정당 원내대표, 각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회의장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