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전영규 기자] 전라남도의회(서동욱 의장)는 14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ESG! 전라남도의회가 선도’라는 주제로 ESG(친환경 경영·사회적 책임·투명한 지배구조)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서동욱 의장은 “ESG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전라남도의회가 ESG 실천에 있어 선두주자가 되고자 한다”고 천명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서동욱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사무처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라남도의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회·윤리적 가치를 최우선시하겠다는 실천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전라남도의회는 공공분야의 ESG 도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3월부터 각 부서별로 ESG 지표를 발굴하여 확정했다.

그 결과 ▲탄소포인트제 가입 ▲텀블러 휴대·사용으로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매월 수당 1만원 이하 기부 ▲지역사랑상품권 구입·사용(10만원)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활동 ▲물품 기부행사 동참 ▲지역주민과 소통 확대 등 21개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전라남도의회는 실천과제별 목표를 설정하여 분기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ESG 실천 및 인식 제고를 위해 도의원과 직원 대상으로 5월 초에 ESG 관련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ESG 실천을 위한 동기부여 및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릴레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유튜브, SNS 등을 통해 홍보하기로 했다.

서동욱 의장은 “기업 및 공공기관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ESG 경영이 행정기관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비전 선포를 계기로 의회운영 전반에 ESG 실천영역을 접목하여 전라남도의회가 ESG 실천의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의회에서는 ESG 경영의 선도적인 역할 이행과 정착을 위해 조례 제정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