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전영규 기자] 전라남도의회 한-베트남 의원친선협의회(대표 서동욱 의장)는 빈픅성인민의회 간 우호교류 관계를 재확인하고, 코로나19 종료 이후 상호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달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한다.

이번 만남은 베트남 지방정부와 외교 관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전라남도의회와 빈픅성인민의회 의원들과의 유대 관계를 강화코자 빈픅성의회 초청으로 성사됐다.

한-베트남 의원친선협의회는 먼저 호치민시에 있는 전라남도 동남아사무소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곧바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호치민 지사장과 베트남 농수산물 시장 동향과 수출 전략 논의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다음 날에는 베트남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 열대과일 시장 동향을 파악하여 전라남도 지역 내 열대과일 생산과 시장 경쟁력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21일(수)에는 관광문화․농림수산,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라남도와 빈픅성의 공동번영을 약속코자 전라남도의회 한-베트남 의원친선협의회와 빈픅성인민의회 간 우호교류협정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전라남도의회는 지난 8월, 전남과 문화권이 비슷한 아시아권역 베트남․일본․중국을 대상으로 단발성 행사가 아닌 의원외교형태로 지속적인 교류를 시행코자 「전라남도의회 의원외교활동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한-베트남, 한일․한중 의원친선협의회를 조직했다.

이번 방문은 체계적인 국제교류를 추진하고 국제활동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전라남도 한-베트남 의원친선협의회가 외교활동을 시작하는 첫 무대이다.

전라남도의회 한-베트남 의원친선협의회 대표 서동욱 의장은 “이번 빈픅성의회의 초청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하고, 이어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신남방국가의 핵심인 베트남 빈픅성의회와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양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모델로 성공하길 바란다”며 포부를 밝혔다.

전라남도의회는 작년 8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빈픅성에 마스크 1만장을 전달하는 등 우호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