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최종수 기자] 장수군 보건의료원은 지난 7월부터 장수군 5개 읍·면(장수읍, 장계면, 산서면, 계남면, 계북면)에 설치돼있는 농약안전보관함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농촌 지역에서 주로 사용되는 농약을 안전하게 사용·관리할 수 있도록 마을·보건의료원·유관기관 간 생명 안전망을 구축해 자살위험환경을 차단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약안전보관함에는 잠금장치가 있어 충동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음독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24시간 자살예방상담 전화번호(1393)를 부착해 마을주민 누구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군은 2020년 장수읍, 장계면, 산서면, 계남면, 계북면 5개 읍·면 17개 마을에 609개를 보급해 3년 동안 지속적인 사용을 독려하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김진숙 보건사업과장은 “농약안전보관함을 꾸준히 관리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농약안전보관함 관리뿐 아니라 우울증 선별검사,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사업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장수군 정신건강복지센터(063-350-280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