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보육 아동들에게 여름은 뜨거운 햇살 아래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놀 수 있고 시원한 그늘 아래 함께 소꿉놀이를 즐길 수 있는, 어쩌면 가장 신나는 계절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만큼 높은 식중독 발생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으며, 보육시설과 가정 그리고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안전에 관한 위험을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시점에,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어린이집지도팀은 올해도 어김없이 「2022년 하절기 어린이집 안전 점검」계획을 수립하였으며, 8월 중순까지 50인 미만 어린이집 전체에 대하여(54개소) 급식위생 전수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 점검은 시 위생관리과와 합동으로 이루어진다.

점검내용은 교직원들의 건강검진 실시 여부나 위생복 등의 착용 및 청결을 확인하는 개인위생 관리부터, 조리장 내 조리기구의 세척, 소독 및 환기시설 설치 등 시설관리를 점검하며, 유통기한 경과 제품 확인 등 식재료 관리를 철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식단표 및 급식일지의 작성관리, 기타 검수일지 작성 상태도 같이 이루어진다.

이뿐만 아니라 50인 이상 집단급식소로 등록된 어린이집은 위생관리부서에서 점검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이달 말, 글쓴이 본인도 점검을 나가 집단급식소 어린이집 또한 부서 간 합동으로 더욱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한편, 「2022년 하절기 어린이집 안전 점검」에서는 태풍·집중호우·화재 등을 대비하기 위한 시설 건축물 관리도 확인하기 위해 관내 전체 어린이집 중 15% 이상에 대해(19개소) 정기 안전 점검도 같이 시행하며 이때, 통학차량·실내공기질·방역관리 등 기타 안전관리 사항 점검도 빠짐없이 이루어진다.

2022년 하절기 급식 위생 및 안전 점검은 올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점검이며, 이는 보육 아동뿐만 아니라 보육교직원과 학부모 모두 행복하게 보내기 위함이다. 그러니 어린이집과 가정 등 아이들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는 더욱 철저하고 유심히 살피길 바라며, 우리 아이들과 나 자신을 위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 이 여름을 유난히 화창하게 보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