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전영규 기자]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7월 29일(목) 재단 내 성평등 위원회를 구성하여 첫 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재단 성평등 위원회는 총 7명으로 성평등 관련 전문가 및 활동가인 외부 5명, 문화 및 관광 분야를 아우르기 위해 재단 내부 분야별 2명으로 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성평등 위원회 첫 회의에서는 재단에서 운영한 최근 3년간의 각종 위원회와 사업에 참여한 심사위원의 성비와 연령대 분석을 통해 현재를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위원회에서 결정된 올해 주요 추진 과제는 문화예술인의 성희롱·성폭력 발생 시 재단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 마련이 제안되었고, 이러한 기초를 올해에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번 매뉴얼 마련을 통해 피해 사례 발생 시 재단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구제와 대처 체계를 구축하여 피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는 성관련 문제를 예방하여 전라북도의 문화예술과 관광분야의 성평등 환경을 조성하는 목표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한편, 재단은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여러 기관과 함께 성평등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성평등 문화확산 네트워크 전북포럼’을 시작으로 ‘전북지역 문화예술계 성평등 정책포럼’에 공동주관하였고, 2021년 전북권 5개 문화재단과 전북대 여성연구소, 전북여성문화예술인연대, 지식공동체 ‘지지배배’로 구성된 ‘전북 문화예술 성평등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올해는 특히, ‘전북 문화예술 성평등 네트워크’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성평등 예술비평학교’와 더불어 재단의 자체적인 ‘성평등 위원회’를 추진하여 재단의 성평등 문화 기반을 다지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였다.

이번 성평등 위원회 개최를 계기로 재단의 정책연구팀 구혜경 팀장은 “재단 내의 성평등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이를 바탕으로 평등한 성문화 환경이 전라북도 문화예술과 관광 분야로 확산하는 기틀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정책연구팀(063-230-7432)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