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14일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룽에서 '국가균형발전 상생을 위한 비전 발표'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을 국가균형발전4.0시대의 전초기지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화운동의 성지인 광주에 '헌법재판소'를 유치하겠다"며 "행정중심도시 세종에 이어 헌법중심도시 광주로 키워 광주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광주-나주-목포일대와 여수-순천-광양일대를 잇는 호남형 메가시티를 구축하겠다"며 "경남의 부울경 메가시티에 버금가는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지방자치단체간의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광주에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AI대학원'을 설립해 인공지능 허브로 육성하고 공기질의 악화와 규제 강화로 연간 166조에 달하는 시장이 예상되는 '친환경 공기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해 그린 뉴딜산업의 메카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율주행차와 전기자동차 등 미래형 첨단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고도화된 자동차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세계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테라비트급 광통신 핵심부품의 기술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남에는 국가 차원의 지역 공공의료 기반을 강화하고 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해 전남권 의과대학을 설립하겠다"며 "이미 조성 계획된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차질 없는 추진과 '전남형 상생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에너지개발구역 지정과 새로운 항만기본계획,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첨단산업 발전을 위해 필수 핵심시설인 '차세대 대형 방사광 가속기' 구축,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조속 개교, 우주산업 개발과 미래비행체의 시범단지를 구축해 우주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남해안을 역사, 문화, 생태자원이 어우러진 '국제적인 섬 휴양 관광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