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그중에서도 제주 4.3사건은 제주도민들에게는 잊지 못할 가슴 아픈 역사이다.

제주 4.3사건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많은 무고한 주민들이 억울하게 희생당한 사건이며, 4.3사건에서 희생된 주민들의 수는 1만 4532명으로 집계되었으나, 미신고 또는 미확인 희생자가 있어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로 인해 제주도에서는 제주4.3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및 유족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그동안 6차례의 걸쳐 신고를 받았으나 아직도 신고를 하지 못한 희생자가 상당수 존재한다고 판단하여 단 한명의 희생자 및 유족들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제7차 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를 2021년 1월1일부터 6월 30일까지 받고 있다.

신고인은 희생자와 유족, 형제자매, 친·인척 및 제 3자도 가능하며, 타시·도 거주 재외도민은 당해 시·도 소재 제주도민회를 통해, 외국거주 재외도민은 재외제주도민회, 재일민단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 시 제적등본 및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이 필요하며 신고인의 관할 주소지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할 수 있다.

4.3희생자와 유족분들이 한분이라도 빠짐없이 적시에 신청하여 하루 빨리 희생자 및 유족으로 결정되어 국가차원의 실질적 피해보상을 받길 바라며 제주4.3사건의 희생자 및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