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광주광역시의회 임미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 제3선거구)이 대표 발의한 ‘광주광역시교육청 한복교복 장려 지원 조례’가 27일 제294회 제3차 본회의에 통과 되었다.

이 조례는 최근 우리나라 아이돌그룹의 K-POP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럽게 한국문화에 대한 열기가 뜨겁고, 특히 ‘BTS(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한복의상에 대한 선풍적 인기가 한복과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복교복 장려 지원조례가 제정되었다.

조례 주요 내용은 ▴교육감은 학교의 한복교복 장려를 위한 시책을 개발하고 한복교복 착용을 권장 ▴교육감은 한복교복 장려를 위하여 시범학교를 지정ㆍ운영할 수 있도록 함 ▴ 학교장은 교복을 한복교복으로 변경하고자 할 때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도록 함 ▴교육감은 한복교복 문화조성을 위하여 각종 행사를 개최하거나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다.

교복변경은 학생들의 커다란 관심사이므로 학교의 장이 교복을 한복교복으로 변경하고자 할 때는 사전에 의견수렴 등 민주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거치고,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하여 한복교복착용에 대한 갈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반면 한복이 우리의 가장 대표적인 전통문화임에도 일부 중국 네티즌들 중심으로 한복이 중국 소수민족의 의상이라는 잘못된 주장들로 논쟁이 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임미란 의원은 지난 293회 임시회에 대표발의하여 의결된 ｢광주광역시 한복착용 장려 및 지원 조례｣에 이어,“학교에서도 한복을 접목한 교복을 장려함으로써 학생들의 한복에 대한 친밀성을 높이고 한복의 미와 우수성을 널리 알려 전통문화를 계승ㆍ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