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13~27일 매주 금요일 오후 2~4시 2시간 동안 광주 관내 유‧초‧중학교 장애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0 우리 아이 맞춤형 부모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신청을 받아 선정된 5명 이내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광주특수교육지원센터 정보화교육실에서 연수를 실시하고, 연수 영상을 네이버 밴드로 송출해 나머지 학부모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11월부터 진행한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뮤지컬 인형극’과 특수학급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교육 보드 게임(드레스 러시) 활용 온라인 연수’에 이어 가족 역량강화 목적으로 마련됐다.

장애학생 및 형제자매의 자기 결정력과 성폭력 예방 능력을 키우고, 학부모가 가장 어려워하는 연령별 자녀 성교육 지도역량 신장을 위해 실시간으로 궁금한 사항을 직접 해소할 수 있는 강의, 토의‧토론, 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생애주기별 장애학생의 특성 ▲연령별 자녀 성교육 지도방법 ▲자녀 성교육 Q&A 등 학생 연령별 성교육 노하우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지속적으로 가정에서 활용 가능한 성교육 도서를 함께 지원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서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 오주봉 과장은“장애학생 가족들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2020 우리 아이 맞춤형 부모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성폭력 예방과 학부모의 자녀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