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광주광역시의회(의장 김용집)가 광주시 코로나19 대응 시민만족도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광주시의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시민들은 광주광역시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했으나 취약계층 돌봄 정책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광주시의회는 「광주광역시 코로나19 대응 및 취약계층 돌봄정책 만족도 시민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일 밝혔다.

광주시의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광주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이와 같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대응 정책만족도 조사에서 ‘광주시의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한 참여와 실천활동’은 85.7%, ‘시기별 사회적거리두기 조치의 적절성’은 88.1%의 긍정평가가 도출됐다.

‘코로나19 접촉자의 대한 자가격리‧능동감시 등의 조치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83.7%, ‘코로나19 관련 정보제공의 만족도’는 83.7%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의 사생활 침해여부’에 대해서는 60.8%가 침해가 아니라고 응답했다.

또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79.3%가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으나, 지원방식의 효과성 여부는 ‘소득기준에 따른 선별지원’이 44.1%, ‘전체 시민에게 보편적 지원’이 46.7%로 의견이 비등했다. 이에 반면, 취약계층 돌봄정책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광주시의 수요자 중심 맞춤형 취약계층 돌봄정책’에 대해 ‘알고 있다’는 25.2%, ‘들어본 적 있다’ 37.4%, ‘모른다’ 37.4%로 답함으로써 관련정책의 홍보‧안내의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약계층 돌봄정책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긍정’이 41.4%인데 반해 ‘부정’과 ‘모름’이 각각 26.2%, 32.4%로 관련정책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아동‧장애인 등에 대한 긴급돌봄서비스의 인지도’에 대한 조사에서도 ‘알고 있다’는 24.2%, ‘들어본 적 있다’ 37.8%, ‘모른다’ 38.0%로 응답하였으며, ‘긴급돌봄서비스 제공 만족도’에 대해 45.0%가 ‘긍정’, ‘부정’과 ‘모름’이 각각 25.2%, 29.8%로 나타났다.

한편, 신수정 환경복지위원장은 “끝을 알 수 없는 감염증 위기가 계속되는 지금의 상황에서 시민들께서 설문을 통해 모아주신 귀한 의견이 코로나19 방역대응과 취약계층 돌봄정책의 효과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집행부에 공유하여 관련제도의 개선과 보완을 요구하고 향후 추진내용을 면밀하게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