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코로나19 이후 학교 교육이 대면수업과 온라인수업을 혼합, 병행하는 블렌디드 방향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의 방향이나 학교교사의 역할의 재구조화와 스마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광주광역시의회 임미란(민주남구3) 의원 주최, 교육을생각하는학부모연합(정미경 대표) 주관으로 29일 광주시의회 예결위원회 회의실에서 ‘코로나19 이후 교육의 다양성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광주광역시의회 임미란(민주, 남구3) 의원이 좌장을 맡고 바른교육시민연합 김미경 대표의 사회로 진행 됐다.

정대현 총신대학교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고 임형택 광주대학교 교수, 김다원 광주교육대학교 교수, 김명화 동강대학교 교수, 광주광역시교육청 박철영 장학관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발제자로 나선 총신대학교 정대현 교수는 “인류는 새로운 시대에맞게 세계관 등을 변화시키며 생존해 왔음을 밝히며 급속도로 변하는 시대에 세계관에 따른 교육을 이야기 하였다” 또 “국가 관리의 공교육제도는 국가를 단위로 보편성과 통일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개인의 자율적이며 다양함을 억제하는 역할을 학교가 담당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주장하고 “ 학교 일변도의 교육제도를 벗어나는 길만이 교육과 아이들을 되살리는 방법”이라고 지적하였다.

김명화 동강대 교수는 “수업은 줌으로 할 수 있지만 우정은 줌으로 살 수 없다”며 “언택트 뉴노멀 시대에 우리의 과제는 학습공동체에서 공감과 소통을 위해 학습자인 학생과 가르치는 교사을 위한 스마트 인프라 구축과 조직의 재구조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임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으로 공교육의 중요성과 문제점, 온라인 교육의 장점과 단점이 드러났다”며 “학교에서 친구를 만나고 선생님과의 눈높이를 통해 인성을 키우고 공동체 정신을 통해 온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공간이 바로 학교”라고 말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스마트에듀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나윤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과 이승오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김평석 광주시의회 특별전문원, 학부모 등이 참여 하였다.

한편, 토론회를 주관한 교육을생각하는학부모연합(정미경 대표)은 ‘교육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교사, 학부모, 학생, 교육관계자 등이 참여는 정기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