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전영규 기자]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가 23일 대학본부 중회의실에서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과 순천대학교 의과대학의 성공적인 유치와 지역의 의료 복지 향상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순천대는 고영진 총장, 박기영 대학원장 겸 의대설립추진단장, 신은주 교무처장, 정동보 학생처장, 강형일 기획처장, 배동인 사무국장, 양숙향 대학일자리센터장 등이 참석했으며,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은 김종우 병원장, 서영도 행정부원장, 정호태 원무부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향후 협약을 통해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사업 추진 △순천대학교 학생들의 교육 및 실습, 재능기부 봉사활동 지원 △지역 의료 복지 향상을 위한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추진 △기타 상호협력이 필요한 분야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하였다.

순천대학교 고영진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로 공공의료 및 응급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역민의 건강을 챙기느라 최일선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순천병원 관계자들께 항상 감사드린다며, “2011년 간호학과 실습을 위한 협약 체결로 맺은 인연을 기점으로 우리 대학 간호학과가 나날이 발전한 것처럼, 의과대학 설립을 통해 양 기관의 상승효과가 지속되어 지역 의료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계속해서 교류를 증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우 병원장은“우리 순천병원은 공공 의료기관으로서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 전국 10개 병원 중 광주‧전남 지역 유일의 산재 전문 의료기관으로, 산업재해 근로자의 치료와 일상 복귀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우리병원의 사명이 앞으로 순천대학교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공공의대의 목표와 궤를 같이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오늘 순천대학교와의 협약식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여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이 끝난 후 양 기관 관계자는 순천대학교 의과대학설립추진단이 제작한 자료를 바탕으로 전남 동부권의 의료실태와 현안 과제를 논의하는 등, 향후 의과대학 설립과 공공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필요한 실제적인 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