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기후변화 등을 원인으로 한 산불발생이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의회가 체계적인 산불방지를 위한 조례를 제정한다.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지난 8일, 상임위를 열고 구복규 부의장(더불어민주당·화순2)이 대표발의 한 ‘전라남도 산불방지 조례안’을 의결하고 본회의에 상정했다.

조례안은 산불의 체계적인 예방과 진화를 위해 산불방지협의회를 구성하고 산불방지와 산불진화 능력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며 산불방지 지원하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구복규 부의장은 “강원과 경북 등지에서 대형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전라남도 또한 지난해 38건의 산불로 13ha에 달하는 소중한 산림이 소실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산불예방과 진화능력 향상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조례 제정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조례안은 오는 18일 열리는 제3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