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전남도의회 최병용 의원(더불어 민주당, 여수5)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추모사업 지원 조례안」이 8일 기획행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라남도에 거주하고 있는 국외강제동원 희생자에 대해 추모사업 등을 지원 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일제강제징용 피해자는 2020년 1월 기준 전국 3,140여명으로 전남은 약 294명 정도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보고 된 바 있다.

조례안에서 규정한 추모사업으로는 국외강제동원 희생자에 대한 관련 사료 등의 수집ㆍ연구사업, 추모공간 조성 등 위령사업, 문화ㆍ학술 사업 등이 있으며, 이 사업을 추진하는 법인‧단체 등에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최병용 의원은 “이번 추모 사업 지원을 통하여 정부차원의 위로금, 의료지원금 지원 외에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희생자에 대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널리 알려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에 기여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18일 제34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