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홍일)가 ‘실종자 수색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수색상황을 점검하는 등 연일 후반기 의정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자위는 18일 오전 시의회 회의실에서 소방안전본부와 현안토론회를 갖고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사고의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 등 유해화학물질 대응계획 ▲노후 소방헬기 교체 ▲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 질산암모늄은 화약 등의 원료로, 지난 4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일어난 대규모 폭발의 원인 물질임.

이홍일 행정자치위원장은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사고는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人災) 사고” 라고 지적하고 “인재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 대비가 가장 중요하므로 광주시에서도 인화성 물질 폭파에 대비한 종합계획을 세워 철저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행정자치위원회는 현안토론 후 지난 8일, 집중호우 때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70대를 찾기 위한 ‘실종자 수색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실종자 수색작업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용산교~남구 승촌보 하류 구간에 소방헬기, 소방드론 등 수색 장비와 인원을 집중 투입해 정밀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홍일 위원장은 “폭염 등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실종자 수색에 여념이 없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실종된 분을 발견할 수 있도록 수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10일에도 기획조정실과 2021년도 국비확보 추진상황 등 현안을 점검하고 폭우 및 태풍 등을 대비한 송정배수펌프장, 소촌지하차도 등 재해위험지역을 현장 방문하여 대비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